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구독료가 부담스럽거나, 간단한 문서 작업만 필요한 분들이라면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저는 지난 3개월간 다섯 가지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을 실제 업무 환경에서 테스트했고, 각각의 장단점과 어떤 사용자에게 적합한지 정리해보았습니다.
테스트 환경과 평가 기준
이번 테스트는 실제 업무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했습니다.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제안서 작성, 예산표 계산, 프레젠테이션 자료 제작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했고, 각 프로그램의 성능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평가 기준은 크게 네 가지로 설정했습니다. 첫 번째는 MS 오피스와의 호환성입니다. 클라이언트나 협업 파트너가 보내는 파일을 제대로 열고 편집할 수 있는지가 중요했습니다. 두 번째는 기능의 완성도입니다. 문서 작성에 필요한 핵심 기능들이 얼마나 잘 구현되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세 번째는 사용 편의성입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빠른 속도가 일상적인 사용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연동과 협업 기능을 살펴봤습니다. 요즘 업무 환경에서는 여러 기기에서 접근하고 팀원들과 실시간으로 협업하는 것이 필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LibreOffice – 오픈소스의 강력한 대안
LibreOffice는 오픈소스 진영을 대표하는 오피스 프로그램입니다. The Document Foundation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완전히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치 후 첫인상은 익숙한 느낌이었습니다. 인터페이스가 MS 오피스 2003~2007 시절을 연상시키는데, 이것이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합니다. 오래 오피스를 사용해온 사람이라면 금방 적응할 수 있지만, 최신 MS 오피스의 리본 인터페이스에 익숙한 사람들은 조금 낯설게 느낄 수 있습니다.
문서 작성 기능은 매우 강력합니다. Writer라는 워드프로세서에서 장문의 보고서를 작성해봤는데, 스타일 관리, 목차 자동 생성, 각주 삽입 등 전문적인 문서 작업에 필요한 기능들이 모두 갖춰져 있었습니다. 특히 마스터 문서 기능은 여러 개의 문서를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어서, 책이나 긴 보고서를 작성할 때 매우 유용했습니다.
Calc라는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복잡한 재무 분석 시트를 만들어봤는데, 피벗 테이블, 조건부 서식, 다양한 함수들이 MS 엑셀과 거의 동일하게 작동했습니다. 다만 매크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VBA 매크로는 완벽하게 호환되지 않을 수 있어서, 복잡한 매크로가 포함된 파일은 수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Impress는 프레젠테이션 도구인데, 기본적인 슬라이드 작성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템플릿도 제공되고 애니메이션 효과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워포인트와 비교하면 템플릿의 디자인 퀄리티가 조금 떨어지고, 일부 고급 효과들이 제한적입니다.
호환성 측면에서는 대체로 만족스러웠습니다. docx, xlsx, pptx 파일을 열고 편집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복잡한 서식이나 특수한 효과가 적용된 파일의 경우 레이아웃이 약간 틀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제가 만든 파일을 클라이언트가 파워포인트로 열었을 때 일부 글꼴이 바뀌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는 글꼴을 문서에 포함시키는 옵션을 활성화하면 해결됩니다.
성능 면에서는 초기 실행 속도가 조금 느린 편입니다. 프로그램을 처음 켤 때 5~10초 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이후 작업 속도는 괜찮습니다. 대용량 스프레드시트를 다룰 때도 큰 지연 없이 작동했습니다.
LibreOffice의 가장 큰 장점은 완전한 오프라인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내 컴퓨터에 파일을 저장하기 때문에 보안에 민감한 문서 작업에 적합합니다. 또한 확장 기능을 설치해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데, 문법 검사, PDF 편집, 다이어그램 도구 등 유용한 확장 기능들이 많습니다.
단점이라면 클라우드 연동이 기본적으로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여러 기기에서 작업하려면 별도로 클라우드 저장소와 연동해야 합니다. 또한 실시간 협업 기능이 없어서 팀 작업에는 불편합니다.
LibreOffice는 개인 사용자나 오프라인 작업이 주가 되는 환경에서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MS 오피스의 고급 기능들을 거의 대부분 지원하면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입니다.
Google Workspace(무료 버전) – 협업의 강자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웹 기반 오피스 프로그램의 대표주자입니다. 구글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이 핵심 구성 요소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장점은 접근성입니다.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어느 기기에서든 작업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데스크톱으로 작업하다가 외출해서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이어서 작업하고, 이동 중에는 스마트폰으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별도의 저장 버튼을 누를 필요도 없이 자동으로 계속 저장되기 때문에 파일을 잃어버릴 걱정이 없습니다.
협업 기능은 정말 탁월합니다. 여러 명이 동시에 같은 문서를 편집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의 커서 위치와 수정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댓글 기능을 통해 특정 부분에 대해 논의할 수 있고, 버전 관리 기능으로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것도 간단합니다. 프로젝트 팀원들과 제안서를 함께 작성할 때 이메일로 파일을 주고받을 필요 없이 링크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되었습니다.
구글 문서의 기능은 기본적인 문서 작성에는 충분합니다. 서식 지정, 이미지 삽입, 표 만들기 등 일반적인 작업들이 모두 가능합니다. 특히 음성 입력 기능이 인상적이었는데, 한글 인식률이 상당히 높아서 긴 내용을 빠르게 입력할 때 유용했습니다. 또한 탐색 기능을 통해 문서를 작성하면서 바로 웹 검색을 하거나 관련 이미지를 찾아 삽입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는 기본적인 데이터 분석에는 충분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피벗 테이블, 차트, 조건부 서식 등이 잘 구현되어 있고, 함수도 엑셀과 대부분 호환됩니다. 특히 구글 파이낸스 함수를 이용해서 실시간 주식 정보를 가져오거나, 구글 번역 함수로 자동 번역을 하는 등 구글만의 독특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구글 프레젠테이션도 깔끔한 슬라이드를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템플릿이 다양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이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발표자 도구 기능으로 노트를 보면서 발표할 수 있고, 슬라이드를 웹에 게시해서 누구나 볼 수 있게 공유하는 것도 간단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제한사항도 있습니다. 우선 복잡한 문서나 고급 기능이 필요한 경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긴 학술 논문을 작성하면서 복잡한 각주와 참고문헌을 관리하려고 했는데, MS 워드나 LibreOffice에 비해 기능이 부족했습니다. 스프레드시트에서도 매우 큰 데이터셋을 다루거나 복잡한 매크로를 실행하는 경우 성능이 떨어집니다.
오프라인 작업도 가능하긴 하지만 제한적입니다. 사전에 오프라인 모드를 활성화해야 하고, 인터넷 연결이 끊어진 상태에서는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비행기에서 작업할 때 이런 제약이 불편했습니다.
MS 오피스 파일과의 호환성은 기본적인 수준에서는 좋지만, 복잡한 서식이나 매크로가 포함된 파일은 완벽하게 변환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클라이언트가 보낸 엑셀 파일의 매크로가 작동하지 않아서 LibreOffice로 열어야 했던 적이 있습니다.
무료 버전은 15GB의 구글 드라이브 저장공간을 제공하는데, 이는 지메일, 구글 포토와 공유됩니다. 문서 작업만 한다면 충분하지만, 사진이나 다른 파일들을 많이 저장하면 금방 찼습니다. 추가 용량이 필요하면 유료 구독을 해야 합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팀 협업이 많고 여러 기기에서 작업해야 하는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원격 근무 팀에게 강력히 추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작업이 많거나 고급 기능이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대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WPS Office Free – 친숙한 인터페이스의 다크호스
WPS Office는 중국의 킹소프트에서 개발한 오피스 프로그램입니다.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상당히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처음 설치하고 실행했을 때 가장 놀란 점은 MS 오피스와의 유사성입니다. 리본 인터페이스가 거의 동일하게 구현되어 있어서, 파워포인트나 엑셀 사용자라면 별도의 학습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동료에게 화면을 보여줬는데 WPS인지 MS 오피스인지 구분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Writer는 워드프로세서 기능을 담당하는데, 문서 작성 경험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타이핑 반응 속도가 빠르고 서식 적용도 즉각적입니다. 템플릿이 정말 많이 제공되는데, 이력서, 계약서, 보고서 등 실용적인 템플릿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다만 일부 템플릿은 중국어나 영어로 되어 있어서 한국 사용자에게는 직접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습니다.
Spreadsheets는 엑셀과 매우 유사합니다. 수식 입력, 차트 생성, 데이터 정렬 및 필터링 등 기본 기능들이 익숙한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복잡한 재무 분석 시트를 만들어봤는데, 엑셀에서 작업하는 것과 거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조건부 서식도 잘 작동했고, 피벗 테이블 기능도 충분히 사용할 만했습니다.
Presentation은 파워포인트 대체제로 손색이 없습니다. 슬라이드 전환 효과와 애니메이션이 다양하고, 템플릿의 디자인 퀄리티도 상당히 높습니다.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서 실제 발표에 사용했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파일 호환성은 테스트한 프로그램들 중 가장 뛰어났습니다. MS 오피스 파일을 열었을 때 레이아웃이나 서식이 거의 완벽하게 유지되었습니다. 클라이언트가 보낸 복잡한 파워포인트 파일도 깨지지 않고 잘 열렸고, 제가 만든 파일을 상대방이 MS 오피스로 열었을 때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는 실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PDF 변환 기능이 기본 내장되어 있어서 편리합니다.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문서를 바로 PDF로 저장할 수 있고, 간단한 PDF 편집도 가능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되어서 WPS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파일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료 버전에는 몇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광고입니다.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에 배너 광고가 표시되는데, 작업하는 데 크게 방해되지는 않지만 신경 쓰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일부 고급 기능과 프리미엄 템플릿은 유료 버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저장공간은 무료로 1GB만 제공됩니다. 구글 드라이브의 15GB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용량이라서, 클라우드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대신 로컬에 파일을 저장하고 사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중국 기업이 개발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데이터 수집이나 보안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민감한 비즈니스 문서를 다루는 경우라면 이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성능은 전반적으로 우수합니다. 프로그램 실행 속도가 빠르고 대용량 파일을 다룰 때도 안정적입니다. 메모리 사용량도 합리적인 수준이어서 사양이 낮은 컴퓨터에서도 잘 작동합니다.
WPS Office는 MS 오피스와의 높은 호환성과 친숙한 사용자 경험을 원하면서도 비용을 절약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MS 오피스에서 전환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낮은 진입장벽을 제공합니다.
OnlyOffice – 심플함 속의 강력함
OnlyOffice는 라트비아의 Ascensio System에서 개발한 오피스 프로그램입니다. 데스크톱 버전과 온라인 버전이 모두 제공되며, 오픈소스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첫 인상은 매우 깔끔하고 현대적입니다. 인터페이스가 단순하면서도 세련되어 있어서, 처음 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MS 오피스의 리본 인터페이스와 유사하지만 더 미니멀한 느낌입니다.
Document Editor는 워드프로세싱을 담당하는데, 깔끔한 문서 작성 환경을 제공합니다. 타이핑 경험이 부드럽고 반응이 빠릅니다. 협업 모드에서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편집할 수 있고, 변경 추적 기능으로 누가 무엇을 수정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팀 프로젝트에서 매우 유용했습니다.
Spreadsheet Editor는 기본적인 스프레드시트 작업을 잘 처리합니다. 수식, 차트, 피벗 테이블 등 필수 기능들이 갖춰져 있고, 사용법도 직관적입니다. 다만 매우 복잡한 매크로나 고급 함수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Presentation Editor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슬라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과 전환 효과가 적절히 제공되고, 발표자 모드도 지원됩니다. 템플릿은 많지 않지만 제공되는 템플릿들의 디자인 퀄리티는 괜찮습니다.
OnlyOffice의 큰 장점은 MS 오피스 파일 형식에 대한 뛰어난 호환성입니다. OOXML 형식을 네이티브로 지원하기 때문에, docx, xlsx, pptx 파일을 열고 저장할 때 서식이 거의 손상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복잡한 레이아웃의 워드 문서를 열어봤는데, 원본과 거의 동일하게 표시되었습니다.
협업 기능이 특히 강력합니다. 데스크톱 버전에서도 문서를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함께 편집할 수 있습니다. 댓글을 달고 변경 사항을 추적하며, 버전을 관리할 수 있어서 팀 작업에 매우 적합합니다. Nextcloud나 ownCloud 같은 자체 호스팅 클라우드 솔루션과 통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 환경에서 유용합니다.
플러그인 시스템을 통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YouTube 비디오 삽입, 번역 도구, 그래프 생성기 등 다양한 플러그인이 제공되고, 필요에 따라 직접 개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단점도 있습니다. 우선 LibreOffice나 WPS Office에 비해 기능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매우 고급스러운 문서 작업이나 복잡한 데이터 분석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템플릿도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무료 데스크톱 버전은 모든 기능을 제공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는 제한적입니다. 자체적인 무료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클라우드 기능을 사용하려면 Nextcloud 같은 별도의 솔루션과 연동하거나 유료 구독을 해야 합니다.
한국어 지원은 있지만 완벽하지 않습니다. 일부 메뉴나 도움말이 영어로 되어 있어서,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성능 면에서는 가볍고 빠른 편입니다. 프로그램 실행 속도가 빠르고 메모리 사용량도 적절합니다. 저사양 컴퓨터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했습니다.
OnlyOffice는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강력한 협업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팀 환경에서 실시간 협업이 중요하고 MS 오피스 호환성을 중시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 사용자보다는 소규모 팀이나 스타트업에 더 적합해 보입니다.
Apache OpenOffice – 오픈소스의 원조
Apache OpenOffice는 오픈소스 오피스 프로그램의 원조 격입니다. LibreOffice가 OpenOffice에서 분기되어 나왔기 때문에, 두 프로그램은 많은 부분이 유사합니다.
인터페이스는 LibreOffice와 거의 같습니다. 클래식한 스타일의 메뉴와 툴바를 사용하며, MS 오피스 2003 시절을 연상시킵니다. 오래 컴퓨터를 사용해온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젊은 세대에게는 다소 구식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Writer, Calc, Impress 등 주요 구성 요소는 LibreOffice와 이름까지 동일합니다. 기능도 매우 유사해서, 기본적인 문서 작업, 스프레드시트 계산, 프레젠테이션 제작이 모두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LibreOffice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사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둘 다 오픈소스이고 무료이며, 기본 기능은 거의 동일합니다.
하지만 개발 속도와 업데이트 빈도에서 차이가 납니다. LibreOffice는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어서 새로운 기능이 자주 추가되고 버그가 빠르게 수정됩니다. 반면 OpenOffice는 업데이트가 상대적으로 느린 편입니다. 최신 기술이나 새로운 파일 형식에 대한 지원이 LibreOffice보다 늦게 이루어집니다.
실제 사용해보니 성능 면에서도 LibreOffice가 조금 더 빠르고 안정적이었습니다. 대용량 스프레드시트를 열 때 OpenOffice가 약간 더 느렸고, 가끔 멈추는 현상도 있었습니다.
호환성은 LibreOffice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MS 오피스 파일을 열고 편집할 수 있지만, 복잡한 서식은 완벽하게 재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확장 기능과 템플릿도 LibreOffice에 비해 적습니다. 커뮤니티가 작아진 만큼 사용자가 만든 리소스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렇다면 OpenOffice를 선택할 이유가 있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대부분의 경우 LibreOffice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OpenOffice가 나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LibreOffice가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다만 조직에서 이미 OpenOffice를 오랫동안 사용해왔고 기존 문서들이 OpenOffice에 최적화되어 있다면, 굳이 LibreOffice로 전환할 필요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안정성이 입증되었고 직원들이 익숙하다면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개인 사용자나 새로 시작하는 경우라면 LibreOffice를 추천합니다. 더 활발한 개발, 더 나은 성능,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실전 시나리오별 추천
지금까지 다섯 가지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을 살펴봤습니다. 이제 실제 사용 시나리오에 따라 어떤 프로그램이 가장 적합한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대학생의 과제 작성에는 LibreOffice나 Google Workspace가 적합합니다. LibreOffice는 긴 리포트를 작성할 때 필요한 고급 기능들을 제공하고,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Google Workspace는 팀 과제를 할 때 실시간 협업이 가능해서 편리합니다. 도서관이나 카페 등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다는 점도 학생들에게 유리합니다.
프리랜서나 소규모 사업자라면 WPS Office나 OnlyOffice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WPS Office는 클라이언트가 보낸 MS 오피스 파일을 완벽하게 열고 편집할 수 있어서 실무에 적합합니다. 친숙한 인터페이스 덕분에 학습 시간도 절약됩니다. OnlyOffice는 팀원들과 협업할 때 강력한 실시간 편집 기능을 제공합니다.
원격 근무 팀이라면 Google Workspace가 최선의 선택입니다. 실시간 협업, 클라우드 저장,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특성이 원격 근무 환경에 완벽하게 맞습니다. 파일을 주고받을 필요 없이 링크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중시하는 사용자는 LibreOffice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히 오프라인으로 작동하고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기 때문에, 민감한 문서를 다룰 때 안심할 수 있습니다.
저사양 컴퓨터 사용자에게는 OnlyOffice나 Google Workspace를 추천합니다. OnlyOffice는 가볍고 빠르게 작동하며, Google Workspace는 웹 기반이라 컴퓨터 성능에 크게 의존하지 않습니다.
MS 오피스에서 전환을 고려하는 사용자라면 WPS Office가 가장 부드러운 전환을 제공합니다. 인터페이스와 기능이 거의 동일해서 별도의 학습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업무에서 발견한 팁들
세 달간 실제로 사용하면서 발견한 유용한 팁들을 공유합니다.
LibreOffice를 사용할 때는 글꼴 포함 옵션을 꼭 활성화하세요. 파일 저장 시 “글꼴 포함” 옵션을 체크하면, 상대방 컴퓨터에 같은 글꼴이 없어도 원래 디자인대로 표시됩니다. 이는 특히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공유할 때 중요합니다.
Google Workspace를 사용한다면 오프라인 모드를 미리 설정해두세요. 설정에서 오프라인 모드를 활성화하면, 인터넷이 끊어졌을 때도 최근 문서들을 편집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나 지하철에서 작업할 때 유용합니다.
WPS Office의 광고가 거슬린다면, 인터넷 연결을 끊고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또는 설정에서 일부 광고 관련 옵션을 끌 수도 있습니다.
파일 호환성 문제를 최소화하려면, 최종 버전은 PDF로 저장해서 공유하세요.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든 PDF로 저장하면 상대방이 어떤 환경에서든 동일하게 볼 수 있습니다.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개인 문서는 LibreOffice로 작성하고, 팀 프로젝트는 Google Workspace를 사용하는 식입니다. 각 프로그램의 장점을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프로그램 선택하기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다음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해보세요.
팀 협업이 자주 필요한가요? 그렇다면 Google Workspace나 OnlyOffice를 선택하세요. 실시간 협업 기능이 뛰어납니다.
오프라인 작업이 주가 되나요? LibreOffice나 WPS Office가 적합합니다. 인터넷 없이도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MS 오피스 파일을 자주 주고받나요? WPS Office나 OnlyOffice의 높은 호환성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급 문서 편집 기능이 필요한가요? LibreOffice의 강력한 기능들을 활용하세요.
간단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원하나요? Google Workspace나 OnlyOffice의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 것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가 중요한가요? 오픈소스이면서 오프라인으로 작동하는 LibreOffice를 선택하세요.
정답은 없습니다. 여러분의 작업 환경과 필요에 따라 최선의 선택이 달라집니다. 다행히 모두 무료이기 때문에, 직접 설치해서 며칠씩 사용해보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들의 품질이 생각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 이번 테스트의 가장 큰 발견이었습니다. MS 오피스의 구독료가 부담스럽다면, 이 대안들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업무 성격에 따라 LibreOffice와 Google Workspace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문서 작업은 LibreOffice로, 팀 협업은 Google Workspace로 진행하니 두 프로그램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작업 스타일과 필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무료라고 해서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적재적소에 맞는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 글이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각 프로그램마다 고유한 강점이 있으니, 여러분의 상황에 가장 잘 맞는 것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